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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북한산 뷰 맛집 파라스파라 서울 호텔에서 제대로 즐긴 호캉스 패키지 숙박 후기

북한산 뷰 맛집 파라스파라 서울 호텔에서 제대로 즐긴 호캉스 패키지 숙박 후기

안녕하세요, 그루트제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호캉스 후기 포스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2021년 8월 27일 오픈한 서울 내 유일한 리조트형 호텔인 파라스파라 서울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에서는 '숲'을 테마로 대자연을 느끼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컨셉으로 옥상 정원과 자쿠지, 베이커리, 카페, 레스토랑, 수영장, 사우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라스파라 서울은 현재 오픈 기념으로 테마에 맞는 패키지 숙박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마이 파인 포레스트' 패키지로 다녀왔어요. 산속에 숨겨진 시크릿 한 루프탑 공간에서 즐기는 북한산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예요.

 

'마이 파인 포레스트' 주요 혜택

  • WOODY PLATE 조식 뷔페 (성인 2인)
  • 루프탑 카페에서 즐기는 시그니처 음료 & 드라제 초콜릿
  • 실내 수영장 / 사우나 1회 (성인 2인)
  •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파라스파라 서울은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리조트인데요, 지난 6년간 북한산 전경을 망치는 흉물로 방치된 우이동 리조트를 럭셔리 리조트로 탈바꿈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파라스파라 서울

  •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 689 (우이신설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도보 10분)
  • 전화번호 : 02-3408-5000
  • 등급 : 5성급
  •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11:00 (체크인 2시부터도 가능)
  • 가격 : 25~100만 원 (방 크기 및 프로모션에 따라 상이)
  • 조식 : 45,000원

 

 

 

 

 

PARASPARA SEOUL
Operated by
JOSUN HOTELS & RESORTS

파라스파라 서울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도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에요.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2번의 환승을 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자차로 이동한다면 도심에서 약 1시간 내외로 오갈 수 있는 위치입니다.

 

파라스파라 서울은 호텔형 리조트이기 때문에 단독 건물이 아닌 여러채의 건물로 이루어진 리조트 단지예요. 그래서 체크인은 외관이 원형으로 생긴 114동 1층에서 이루어지는데요, 숙박동들은 모두 각진 형태의 건물이기 때문에 동그란 형태의 건물이 눈에 쉽게 띌 거예요.

 

114동 1층 정문을 들어서면 왼편에 체크인을 위한 리셉션이 있고, 중앙에는 쉴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부대시설 중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가 114동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간단히 체크인을 한 후 114동 510호 방을 배정받고 올라왔는데요, 신상 호텔이라 그런지 내부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 속도가 너무 느려서 좀 답답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예약한 방은 마이 파인 포레스트 패키지의 캐빈 주니어인데요, 파라스파라 서울의 객실 중 가장 저렴해요. 하지만 그 외 객실들은 모두 다른 동에 위치해 있어 루프탑과 자쿠지, 실내 수영장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건물 밖을 나와야 해요. 캐빈 주니어는 부대시설 이용이 모두 114동 한 건물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Cabin Junior

캐빈 주니어 객실의 첫인상은 '심플'이었어요. '힐링'에 초점을 맞춘 리조트이니 만큼 객실 내부 역시 번잡한 것 없이 딱 필요한 것들만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파라스파라 서울의 객실은 바닥을 온돌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해요.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일단 객실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편에 옷가지를 정리할 수 있는 옷장이 있어요. 그리고 샤워 가운이 걸려 있는데 114동 6층에 위치한 자쿠지로 갈 때 입고 갈 수 있습니다.

 

옷장에는 옷걸이가 많이 걸려 있는데요, 항상 호캉스를 가면 옷걸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파라스파라 서울에서는 옷걸이가 충분해서 여유있게 옷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옷장 서랍에는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홈키퍼가 구비돼 있었는데요, 지금은 날이 쌀쌀해서 괜찮았지만 여름철이 되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옷장 바로 왼편에는 커피 포트와 각종 식기들 그리고 미니 냉장고가 있었어요. 미니 냉장고에는 생수가 두 병 들어가 있었는데 냉장고 자체의 온도가 별로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도 없더라고요.

 

 

 

파라스파라 서울 캐빈 주니어 객실은 킹사이즈 침대가 1개 들어가 있는데요, 좌우 협탁에는 멀티 콘센트와 인공 지능 태블릿 지니가 설치돼 있어 객실 내 각종 시설을 음성 인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요. 다만 음성 인식이 그다지 정확하진 않아서 지니가 제 말귀를 잘 못 알아듣더라고요.

 

그리고 좀 아쉬웠던 부분이 객실 내 조명과 에어컨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마스터 스위치의 위치였는데요, 이 스위치가 침대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조명이나 에어컨을 끄려고 하면 침대에서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좀 불편했습니다.

 

 

 

세면대는 건식 형태로 돼 있었는데요, 호텔의 건식 세면대를 선호하긴 하지만 화장실과의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좀 뜬금없는 느낌을 받았어요.

 

파라스파라 서울 모든 객실의 세면 용품은 모두 조말론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특히 비누와 핸드 크림의 향이 무척 좋았어요. 핸드 크림의 경우 집에 가져가서 쓰고 싶을 만큼 좋더라고요.

 

 

 

욕실 용품 역시 모두 조말론 제품이었어요. 그리고 호텔 샤워실에 종종 거울이 없는 경우가 있었는데 파라스파라 서울 객실의 샤워실에는 거울이 비치돼 있어서 좋았어요.

 

 

 

화장실은 샤워실 바로 왼편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전자동 비데 변기가 설치돼 있었어요.

 

샤워실과 화장실 모두 반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어려운 점이 좀 아쉬웠어요. 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블라인드라도 설치돼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객실 구경을 다 하고, 테라스로 나가봤어요. 캐빈 주니어 객실은 파라스파라 서울의 객실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해서 북한산 절경을 볼 수 있는 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단풍이 물든 마운틴 뷰를 어느 정도는 즐길 수 있었어요.

 

테라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서 여름에 밖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뷰를 즐겨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TERRACE CAFE

방에서 짐 정리를 다 하고 바로 6층에 위치한 루프탑으로 올라가 봤어요. 마이 파인 포레스트 패키지에 포함된 테라스 카페에서 파라스파라 시그니처 음료인 북한산 에이드와 드라제 초콜릿을 받아서 먹었어요.

 

북한산 에이드는 콜라와 사과주스를 섞은 듯한 맛이었고, 드라제 초콜릿은 안에 아몬드가 들어가 있어서 단맛과 고소한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파라스파라 테라스 카페

  • 파라스파라 114동 6층 루프탑
  • 운영 시간 : 14:00~21:00 (라스트 오더 20:30)
  • 우천 시, 1층 Park 689에서 진행

 

 

 

ROOFTOP JACUZZI

테라스 카페에서 에이드와 초콜릿을 맛있게 먹고, 방에서 옷을 갈아입은 후 테라스 카페 바로 옆에 위치한 루프탑 자쿠지에 왔는데요, 따뜻한 물속에서 마운틴 뷰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루프탑 자쿠지는 반드시 수영복을 착용한 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객실에서 수영복 환복 후 샤워 가운을 걸치고 오면 됩니다.

 

 

 

자쿠지는 총 3개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물 온도가 달라요. 저는 4시가 좀 넘은 시점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 몰리고 있더라고요. 

 

따뜻한 물속에서 산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정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INDOOR POOL

해가 뉘엿뉘엿 지더니 좀 추워져서 1층 실내 수영장으로 이동했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1층 수영장도 꽤 큰 규모였는데요, 하나의 레인 수영장과 키즈 수영장으로 구분되어 있었어요. 파라스파라 서울 실내 수영장은 현재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백신 2차 접종 완료 혹은 48시간 이내 PCR 검사 확인증이 있어야 입장 가능해요.

 

파라스파라 실내 수영장 이용 요금

  • 성인 : 66,000원
  • 아동 : 33,000원 (13세 이하, 초등학생까지)
  • 36개월 이하 무료
  •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이용불가

 

 

 

 

 

WOODY PLATE

다음 날 오전 8시에 조식을 먹기 위해 114동 2층 우디 플레이트라는 뷔페에 갔는데요, 8시 이후로는 손님들이 몰릴 수 있어 그전에 가는 걸 추천받았는데 실제로 8시에 가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라고요.

 

파라스파라 서울 우디 플레이트

  • 총 208석
  • 운영 시간 : 아침 07:00~10:00 / 점심 12:30~14:30 / 저녁 18:00~21:00
  • 전화번호 : 02-3408-5050, 5051
  • 가격 : 
구분 아침 점심 저녁
주말 어른 45,000 108,000 108,000
아동 25,000 54,000 54,000
주중 (월~금) 어른 45,000 71,000 108,000
아동 25,000 36,000 54,000

 

 

 

뷔페 공간은 굉장히 넓었어요. 음식도 굉장히 다양했는데요, 한식 종류부터 샐러드와 과일, 빵 종류까지 아침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우디 플레이트에서는 반드시 위생 장갑을 끼고 음식을 받아야 합니다.

 

 

 

우디 플레이트에서 총 세 접시 정도 먹은 것 같은데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는 편이기도 하고, 전날 밤 과음을 해서 속이 부대끼기도 해서 많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음식이 다 신선하고 맛있어서 세 접시나 먹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우디 플레이트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맛있더라고요. 뜨거운 아메리카노의 경우 셀프로 가져오지만 아이스의 경우 직원에게 따로 주문을 넣어야 해요.

 

 

 

조식을 든든히 먹고, 아침 산책을 나왔는데요, 산책로에 단풍이 정말 예쁘게 물들어 있더라고요. 단풍 숲을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올해 단풍 구경은 파라스파라에서 다 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 호캉스 후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신상 호텔의 깔끔함과 자연 속 힐링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자연을 느끼는 게 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가을의 파라스파라도 좋았지만 봄&여름의 파라스파라도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그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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